흔히 '어그'라고 불리는 '양털부츠'는 겨울철 여성들의 잇 아이템이다. 동물의 털이나 스웨이드, 가죽 재질을 토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보온성에도 빼어날 뿐 아니라 모양새에서 풍기는 따뜻한 매력이 보기에 좋다.
더불어 니트, 패딩 등 다양한 겨울철 소재와 아가일, 눈꽃, 노르딕 등과 같은 겨울용 패턴이 접목된 이색적인 스타일의 부츠 역시 등장하고 있으니 눈 여겨 봐야 한다.
▲ '쇼트' 스타일로 귀요미 종결
키가 작은 여성에게 '쇼트' 스타일의 양털부츠는 '롱 부츠'보다 비교적 작은 키를 보완하는데 효율적이다. 더불어 발목을 살짝 덮는 길이의 부츠는 다리를 얇아 보이게 하는 효과까지 있다.
할리우드 스타일 전문 '티스빈' 김태은 실장은 "이 같은 쇼트 스타일은 롱 부츠를 이용해 표현이 가능하다"며 "원하는 길이만큼 밖으로 접어 신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가죽 끈이나 리본 등을 이용해 가볍게 묶어 주면 보기에도 이색적일 뿐 아니라 착화감도 개선되어 남들과는 다른 쇼트 스타일의 양털 부츠를 신을 수 있다.
▲ '레그 워머'를 이용해 '믹스 앤 매치' 스타일
통 모양의 디자인으로 보통 양말이나 바지 밖에 연출해 입는 '워머'는 방한목적과 함께 패션성을 지닌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게다가 베이직한 디자인의 양털부츠에 포인트를 주기 좋은 아이템이기도 하다.
티스빈 김태은 실장은 "워머와 부츠를 매치할 때 중요한 것은 컬러 배치"라며 "같은 계열의 컬러는 세련된 멋이 있는 반면 색상 대비를 이용하면 같은 스타일도 보다 유쾌해진다"고 했다.
더불어 겨울용 패턴이 가미된 워머 역시 양털부츠와 매치하기 이롭다.
▲ 오래된 양털부츠의 '얼룩'은 오히려 포인트?
눈이 오는 날 양털부츠는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반면 너무 쉽게 오염이 되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한 번 오염이 되면 그 부분은 다시 원상태로 돌려 놓기가 어렵다.
따라서 평소 방수 스프레이를 이용해 양털부츠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신기 전이나 후에 전용 솔을 이용해 먼지를 털어내 주는 것이 좋다.
티스빈 김태은 실장은 "양털부츠는 워낙에 관리가 필요한 슈즈"라며 "오염이 심할 경우라면 그 부분에 가벼운 비즈 장식이나, 자수 등을 새겨 넣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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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