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극 '오늘만 같아라'에 출연 중인 양진성이 '아저씨 바보'에 등극할 기세다.
22일 방송된 '오늘만 같아라'에서는 오랫동안 장해준(김승수)를 짝사랑해왔던 문효진(양진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효진은 친구 미호(한그루)와의 통화에서 "겉은 까칠하지만 속은 여린 사람이다. 내 눈에는 그런 것이 다 보인다"며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의 행복을 사랑하는 거다. 나는 아저씨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해준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아나운서 지망생인 효진은 13살이라는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검사 장해준을 6년 동안 짝사랑하고 있다. 장해준은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여동생으로만 대하고 있는 상태.
이날 해준은 자료를 찾다가 예전에 효진이 보낸 생일카드를 발견했다. 그 카드에는 "이 세상에 아저씨가 태어난 걸 기뻐하는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라'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해준은 읽으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오늘만 같아라'는 극 초반부터 중심인물들 간에 갈등 심화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두자리수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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