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왔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젊은 사자' 배영섭(25, 삼성 외야수)이 아시아 시리즈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배영섭은 23일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공항에 도착한 뒤 "대만은 낯설지 않다. 대학교 시절 전지 훈련차 왔었고 대표팀 시절에도 두 차례 왔었다"고 했다.
지난 9월 21일 두산과의 홈경기 도중 왼쪽 손등 골절상을 입었던 그는 "손등에 대한 걱정은 사라졌다. 지금은 다쳤던 부위가 완벽히 회복됐다"며 "한국시리즈 때 방망이를 짧게 잡고 쳤는데 지금은 예전처럼 잡고 휘두른다"고 설명했다.

일본시리즈 우승팀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비롯해 호주(퍼스 히트), 대만(퉁이 라이온즈) 등 상대팀의 전력 분석에 관한 물음에 "아직 비디오를 보지 못했는데 매 타석마다 집중하며 싸우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유신고와 동국대를 졸업한 뒤 2009년 삼성에 입단한 배영섭은 올 시즌 99경기에 출장, 타율 2할9푼4리(340타수 100안타) 2홈런 24타점 51득점 33도루로 임찬규(19, LG 투수)를 제치고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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