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람파드가 어느덧 만 33세가 됐다. 첼시 내에서 디디에 드록바와 함께 가장 나이가 많다. 기량 만큼은 아직 출중하지만 첼시의 세대 교체와 연관해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람파드는 첼시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람파드와 첼시의 계약 기간은 2013년 여름까지다. 아직 1년 반 이상이 남은 상태다. 그렇지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LA 갤럭시가 람파드를 원한다며 이적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LA 갤럭시는 데이빗 베컴과 계약이 만료되는 관계로 그 자리를 람파드로 채우고 싶어한다.
그렇지만 람파드는 첼시에 남고 싶어하고 있다. 비록 이번 시즌 로테이션 시스템으로 인해 예전에 비해 많은 출전 기회를 잡고 있지는 못하지만 7골(정규리그 6골)을 넣으며 팀내 최다 득점자에 기록되어 있다. 즉 기량은 여전하기 때문에 제 몫을 할 수 있다는 것.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이브닝 스탠다드'를 인용, 람파드가 "이번 시즌은 물론 다음 시즌까지 첼시서 뛰게 계약되어 있다. 계약을 연장할 생각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람파드는 "첼시가 원한다면 이곳에 계속 남아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나의 이적을 거론한다고 하더라도 의심할 여지없이 나는 이곳에 남을 것이다"며 첼시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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