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2 리그] 동일한 출발선, 엇갈린 행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11.23 15: 59

종목을 스페셜포스2로 변경한 SF프로리그 1라운드 1주차 경기를 종료했다. SK텔레콤 CJ STX 웅진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 개막전, 기존 게임단의 강세
지난 1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진행된 개막전 1경기에서 SK텔레콤은 KT를 상대로 1승을 올리며 이동통신사 더비에서 승리했다. 1세트 전반 5개 라운드를 모두 가져가며 승기를 잡은 SK텔레콤은 후반 3개 라운드를 내주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뛰어난 팀워크를 선보이며 1, 2세트를 연속으로 따냈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CJ가 신생팀 티빙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1세트 라운드 스코어 6-2로 기세를 잡은 CJ는 이어진 2세트 후반 티빙의 반격에 한 라운드씩을 교환했다. 결국 라운드 스코어 6-3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티빙은 패했지만 조원우가 경기 최다킬을 기록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였다.
▲ STX,, 웅진의 첫 승 신고
22일 개최된 경기에서는 STX가 지난 시즌 챔피언다운 기량으로 신생 팀 큐센을 제압했다. STX는 1세트 스코어 6-0이라는 퍼펙트 승리를 기록했고, 이어진 2세트에서도 초반 4개 라운드를 모두 잡아내며 연속 10라운드 승리 기록을 올리면서 6-1로 승리했다.
신생팀인 웅진과 IT뱅크의 2경기에서는 웅진이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웅진은 1세트 전반 IT뱅크에게 3개 라운드를 연속으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웅진은 4라운드부터 6개 라운드를 내리 따내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웅진은 IT뱅크의 반격을 막아내며 6-4로 승리했다. 웅진은 첫 승 달성 후 무대 위에서 낚시 세리머니를 보이며 현장 팬들과 승리를 자축했다.
▲ 2주차, 첫 승 기록 팀 간 대결
오는 26일과 29일 펼쳐지는 2주차 경기에서는 개막주에 승리를 거둔 4개 팀의 경기가 예정 돼 있다. 26일에는 지난 시즌 우승팀인 STX과 신생 게임단으로 첫 승을 신고한 웅진이 맞붙는다. 29일에는 SK텔레콤과 CJ가 대결한다. 개막 이후  첫 승자 간 대결이니만큼 2주차 경기 승리팀은 향후 프로리그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쌓을 수 있다.
한편 큐센과 IT뱅크, KT와 티빙이 2주차서 맞붙는다. 26일 맞붙는 큐센과 IT뱅크는 이번 시즌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신생팀. 신생팀 사이의 경기라 전력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29일에는 개막전에서 체면을 구긴 KT가 티빙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팀원 전원이 스페셜포스 1 프로리그에서 전환한 KT가 SF2 슈퍼리그를 뚫고 올라온 티빙을 상대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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