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뿌리깊은 나무' 속 '채소커플(장혁-신세경)'의 러브라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뿌리깊은 나무'는 최근 한글창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더욱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상황. 이 와중에 어릴 적 헤어진 겸사복 채윤(장혁 분)과 궁녀 소이(신세경 분)가 다시 만나고 러브라인이 형성되는 듯 하자 이들의 행보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 초반 어린 채윤 똘복(채상우 분)은 아버지 석삼(정석용 분)이 세상을 뜬 것과 관련, 세종(한석규 분)에 대한 복수심으로 겸사복 채윤이 돼 궁궐에 들어왔고, 어린 소이 담이(김현수 분) 역시 우연히 궁궐로 들어와 광해대군의 궁녀 소이가 된 뒤 세종의 한글창제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그래서 둘은 서로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했다.

그러다 밀본지서를 가진 채윤이 밀본을 찾기 위해 복주머니 그림을 방에 붙이면서 우연히 소이에게 존재감을 알렸고, 소이 역시 '계언산 마이(繼言山 馬醫)'라는 둘만 아는 암호로 채윤에게 다가갔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를 알고는 눈물의 재회를 나눴다. 이때 세종은 둘을 향해 '잘 살라'는 어명을 내렸고, 채윤 또한 소이에게 자신과 같이할 것을 재촉했다. 하지만 소이는 세종과 함께할 뜻을 비춰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된다.
한편 '뿌리깊은 나무'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55분에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