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악당 뭐하나 했더니..'마이웨이' 출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1.23 17: 17

지난 해 62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아저씨'에서 명품조연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김희원이 영화 '마이웨이'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그는 '아저씨'에서 악랄한 장기밀매상이자 동생을 끔찍이 아끼는 인물인 만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최고의 씬스틸러라는 극찬을 얻은 바 있다. 
그런 그가 영화 '마이웨이'를 통해 또 한번 관객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예정이다. 그가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할은 일본 관동군에 강제 징집되어서도 먹는 것에 집착하는 준식의 친구 춘복 역. 

춘복은 준식(장동건)과 타츠오(오다기리 조)가 출전한 올림픽 마라톤 대표 선발전에서 떡을 팔다 난동 사건에 휩쓸려 일본군에 강제 징집되고, 전쟁을 겪으며 준식과 친구가 되는 인물이다. 전쟁 속에서 비참한 처지에 놓여 먹을 것에 집착하는 춘복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연민을 자아내며, 우리 민족이 겪었던 뼈아픈 역사를 실감케 한다. 
영화 관계자는 "오랜 기간 연극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실력파 배우답게 김희원은 '마이웨이'에서도 춘복이라는 인물을 자신만의 개성강한 연기로 소화해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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