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울랄라세션, 보이즈투맨과의 합동공연 '불발'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11.23 17: 25

엠넷 '슈퍼스타K3'의 우승팀 울랄라세션과 세계적인 R&B 그룹 보이즈투맨의 듀엣 공연이 아쉽게 불발됐다.
23일 오후 한 음악공연 관계자는 OSEN에 "오는 27일 보이즈투맨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유니세프  기부 내한 공연을 연다. 보이즈투맨이 울랄라세션의 '오픈 암스'를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아 함께 듀엣을 제안했지만, 울랄라세션의 스케줄 상 이유로 아쉽게 듀엣 기회가 불발됐다"고 전했다.
이어 "보이즈투맨은 이 공연 수익으로 소아암을 앓고 있는 이들을 위해 전액 유니세프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에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울랄라세션이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보이즈투맨은 울랄라세션이 '슈퍼스타K3'에서 선보인 저니의 곡 '오픈 암스'를 리메이크해 부른 유명 R&B 그룹이다.
이에 엠넷 측은 "보이즈투맨이 울랄라세션과의 듀엣 제의를 했고 울랄라세션 역시 좋은 취지의 공연에 서고 싶어했지만 MAMA 일정으로 불발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앞서 보이즈투맨은 울랄라세션에게 보내는 영상을 제작해 화제가 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보이즈투맨은 울랄라세션에게 "아픈 몸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노래를 부른다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에 가서 꼭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이즈투맨은 국내 소아암 환자 50명을 초청해 오는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내한 공연을 열고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한다. 울랄라세션은 오는 29일 있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에 '슈퍼스타K3' 우승자 자격으로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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