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낯설지 않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여유만만한 모습이었다. 표정 뿐만 아니라 목소리에는 승리를 향한 자신감이 넘쳤다.
류 감독은 23일 대만 타이중 스플랜더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시리즈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대만은 낯설지 않다. 대학교 4년 내내 전지 훈련을 왔었고 국가 대표로 국제 대회에 많이 참가했던 곳이다. 25년 만에 대만에 와서 정말 기쁘고 반갑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아시아 시리즈에 참가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우승컵을 들고 한국에 가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일본시리즈 우승팀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비롯해 대만, 호주 대표팀의 전력에 관한 물음에는 "확실한 정보는 없다. 다만 소프트뱅크는 투수력이 탄탄하고 조직력이 강한 팀으로 알고 있다. 비록 주전 선수들이 몇 명 빠졌지만 아무래도 강한 팀이라 느낀다"며 "대만과 호주는 전력을 많이 알지 못한다. 하지만 투수보다 타격이 좋은 팀으로 들었다. 그에 대비해 최선 다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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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