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시리즈] 소프트뱅크 아키야마 감독, "일본을 대표해서 대만에 와서 긴장된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11.23 20: 31

불과 3일 전 일본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소프트뱅크 호크스 아키야마 고지 감독이 2011아시아시리즈에서 우승을 다짐했다.
아키야마 감독은 23일 대만 타이중 스플렌더호텔에서 열린 4개국 감독 합동 기자회견에서 "아시아시리즈는 국제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일 재팬시리즈 7차전에서 주니치 드래건스를 3-0으로 물리치며 시리즈 전적 4승3패를 기록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일본에서 우승컵을 안게 된 것은 3일 전이다"라고 말한 아키야마 감독은 "일본을 대표해서 대만에 온 것은 상당히 긴장되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타팀들의 전력을 묻는 질문에 "아시아시리즈에 앞서 계속 경기가 있어서 상대를 분석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과 대만은 강하다"며 가장 먼저 경계했다.
소프트뱅크는 아시아시리즈에 처음 참가하지만 과거 주니치와 지바 롯데가 참가한 것을 오랫동안 지켜봤기 때문에 한국과 대만 전력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 듯 했다.
아키야마 감독은 처음 참가하는 호주 퍼츠 히트에 대해서도 "호주도 상대적으로 강하다. 미국에서 뛰는 선수들도 있어서 소프트뱅크는 시즌과 같은 경기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키야마 감독은 "소프트뱅크 선수 몇 명이 부상을 당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선수들이 많이 빠져서 아쉽다"면서도 말을 할 때마다 힘있는 어조로 자신감을 나타내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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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지형준 기자 j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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