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드림식스를 3-0으로 완파하며 1위에 복귀했다.
삼성화재는 23일 서울장충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 NH농협 V리그' 2라운드 드림식스와 경기에서 23점으로 활약한 가빈 슈미트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6-24 25-18 25-19)으로 완승을 거뒀다. 2라운드 첫 경기였던 지난 20일 현대캐피탈전에서 불의의 첫 패배를 당한 삼성화재로서는 충격을 씻는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7승1패가 된 삼성화재는 승점 19점으로 KEPCO(6승2패·승점17)를 2위로 밀어내며 단독 1위로 뛰어 올랐다. 드림식스는 4승5패로 5할 승률에서 떨어졌다.

1세트는 접전이었다. 삼성화재가 가빈의 오픈 공격에 고희진의 속공 및 블로킹으로 주도권을 잡자 드림식스도 최근 합류한 외국인선수 제이 오웬스가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듀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24-24 듀스에서 삼성화재가 고희진의 서브 에이스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오웬스의 오픈 공격을 석진욱이 블로킹으로 막으며 1세트를 가져갔다.
여세를 몰아 2세트에도 삼성화재는 가빈의 적극적인 공격으로 몰아붙였다. 가빈이 2세트에만 오픈과 백어택으로 7점을 올렸고, 석진욱의 시간차 공격까지 연이어 성공하며 25-18로 여유있게 2세이트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도 드림식스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가빈의 강력한 오픈 공격과 고희진의 블로킹으로 몰아붙였다. 결국 가빈의 서브 에이스로 3세트를 끝내며 승리를 챙겼다. 가빈이 23점으로 활약했고, 고희진이 블로킹 4개 포함 10점으로 뒷받침했다. 드림식스는 범실만 27개를 저지르며 자멸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외국인선수 마델레이네 몬타뇨가 34점으로 몰아친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0(25-23 28-26 25-18)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5승1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GS칼텍스는 2승6패로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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