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3년만에 ACL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가 수원 삼성을 상대로 올해 첫 승을 올리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과 함께 플레이오프행에 성공했다. 울산은 23일 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준 플레이오프 수원과 경기에서 1-1로 비겨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ACL에 진출하게 되면 32개 클럽이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서 홈 앤드 어웨이로 6경기를 펼친다. 이때 각팀은 승리시에는 4만 달러(약 4600만 원), 무승부에는 2만 달러(2300만 원)을 받게 된다. 또 원정경기를 펼치면 3만 달러(3450만 원)의 지원금도 얻는다.

그리고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진출한다면 상금 5만 달러와 원정지원금 4만 달러를 추가할 수 있다. 이어 8강 진출시 상금 8만 달러와 원정지원금 5만 달러가 더 생긴다. 8강까지 진출했던 서울은 총 47만 달러(5억 4000만원)를 얻었다. 4강에 진출하면 18만 달러(2억700만원)를 더 얻을 수 있다. 아쉽게 준우승한 전북(조별리그 5승1패)의 상금 총액은 150만 달러(17억 2000만원)에 달했다.
만약 우승을 차지한다면 준우승 상금의 2배인 150만 달러를 획득해 225만 달러(25억 9000만원)까지 벌어들이게 된다.
지난 시즌 국내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21경기의 관중은 총 22만7153명으로 평균 1만817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홈경기 시 얻게 되는 입장수익과 광고효과 등까지 합하면 이익은 더 커진다.
울산은 지난 2009년 ACL에 출전해 조별리그서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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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