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PK 실축' 셀틱, 던펌린에 2-1 승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1.24 11: 01

셀틱이 던펌린 애슬레틱에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기성용(22, 셀틱)은 풀타임 활약하며 소속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셀틱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서 열린 던펌린과 '2011-20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 리그' 홈 경기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2-1 승리를 차지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셀틱은 1위 레인저스와 승점차를 7점으로 좁혔다.
이날 기성용은 선발로 출전, 중원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기성용은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고 전담 키커로도 활약하며 셀틱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렇지만 후반 11분 페널티킥 찬스서 실축한 것은 옥의 티였다.

셀틱의 경기력은 던펌린을 압도했다. 점유율은 70%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다. 던펌린이 공을 잡을 시간조차 없었다는 뜻. 슈팅에서도 16-6으로 크게 앞섰다. 던펌린의 유효 슈팅은 단 2개였다. 던펌린은 제대로 된 문전 슈팅이 없었다.
셀틱은 전반 6분 게리 후퍼가 박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반대편으로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한 골을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셀틱은 전반 12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 있던 제임스 포레스트가 후퍼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시도, 다시 한 번 던펌린의 골망을 흔들었다.
던펌린은 역전을 위해 반격을 펼쳤지만 셀틱의 수비진을 뚫기는 역부족이었다. 던펌린으로서는 후반 41분 앤드류 버로우만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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