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로 돌아온 맷 데이먼 , 짐 캐리 바통 이을까?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1.24 08: 10

지난 추석 따뜻한 가족영화 ‘파페씨네 펭귄들’로 흥행에 성공했던 짐 캐리에 이어 할리우드 대표 톱스타 맷 데이먼이 내년 초 가족 휴먼 코미디로 국내 관객을 찾는다.
맷 데이먼의 신작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는 아내를 잃고 절망에 빠져있던 주인공 벤자민(맷 데이먼)이 자신과 아이들을 위해 전 재산을 털어 폐장 직전에 놓인 동물원을 매입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모험담을 그린 이야기.
영국 칼럼니스트 ‘벤자민 미’의 동명 회고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에서 맷 데이먼은 안락사의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구하고, 동물들의 우리를 직접 재건하며 동물원을 가족들의 희망의 집으로 만드는 강인한 아버지로 분한다.

다수의 블록버스터 작품을 통해 강인한 카리스마와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던 그간의 이미지와는 확 다른 그의 연기 변신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추석 개봉했던 짐 캐리의 ‘파퍼씨네 펭귄들’은 연휴 기간 극장을 찾을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안성맞춤인 가족영화였다. 성공한 뉴요커 ‘파퍼’에게 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긴 펭귄 여섯 마리가 배달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을 그린 이 작품은 일에 매몰돼 가족과의 사이가 소원해진 ‘파퍼’는 아버지가 마지막 선물로 남긴 펭귄들을 돌보며 가족의 소중함과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다는 내용.
‘파퍼’가 점차 펭귄들을 한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소원했던 가족들과 천천히 융화되는 과정은 할머니가 읽어주는 동화처럼 따뜻한 감동을 주며 인기를 끈 바 있다.
할리우드 톱스타 맷 데이먼이 강력한 액션이 아닌 잔잔한 유머와 감동으로 한국 관객들의 가슴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년 1월 19일 개봉.
triple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