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극 '부탁해요 캡틴'의 구혜선이 물에 빠지는 열연을 펼쳤다.
극 중 구혜선은 일에 대한 열정과 패기, 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닌 비행 부조종사 한다진역을 맡았다. 그런 그녀가 최근 극 중 샌프란시스코의 항공학교 졸업식 세리모니로 물에 빠지게 된 것.
이 촬영은 지난 17일 진행된 극 중 항공학교(Redbaron Airline Academy of San Francisco)의 분수대에서 진행됐다.

감독의 큐사인이 떨어지자 보조출연자들은 구혜선의 팔과 다리를 잡은 체 대운동장을 달리다가 "하나, 둘, 셋"이라는 구령과 함께 그녀를 분수대에 빠뜨렸다. 구혜선은 기뻐하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연신 웃음 지었고, 마지막에 전화받는 설정까지 단번에 끝내 제작진뿐만 아니라 모여 있던 학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부탁해요 캡틴'의 주동민 PD는 "구혜선씨가 호주 촬영 당시에도 길거리에서 스태프들과 어울리면서 식사를 하는가 하면 직접 무거운 짐도 옮기는 적극적인 모습을 선보여 모두들 그녀를 좋아하게 됐다"며 "이번에도 추운 날씨였지만 좋은 영상, 좋은 드라마를 위해 적극적으로 물에 빠져준 그녀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뿌리깊은 나무' 후속으로 내년 1월 4일 첫 방송 되는 '부탁해요 캡틴'은 열정과 패기를 지닌 여성 부조종사가 파일럿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휴머니즘 드라마로 '순결한 당신', '당신의 천국'의 주동민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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