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개그 경쟁서 이기는 비결? 동기가 이경규인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1.24 11: 43

개그맨 최양락이 종편 채널A에서 정통 코미디 부활의 신호탄을 쏜다.
최양락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채널 A 개국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2월 6일 첫 방송되는 버라이어티 개그쇼 '개그시대'의 MC로 무대에 섰다.
'개그시대'는 선후배 개그맨이 함께 만드는 버라이어티 개그쇼로 최양락, 남희석, 심현섭, 김종국, 김학도, 김경민, 임혁필, 김숙, 김늘메 등이 출연한다.

최양락은 '개그 경쟁에서 이기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비결이라니 내 동기가 이경규인데.."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경규 씨도 지금도 열심히 하지 않나, 나도 져 본적도 있었고..분명한 것은 요즘 예능은 정통 코미디는 아니라는 것이다. 명맥을 잇는 것은 KBS 2TV '개그콘서트' 정도인데 '개콘'도 젊은층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을 하기는 어렵다. '개그시대'는 시원한 답변일지 모르겠지만 내 나이 사람들이 웃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개그시대'는 20대 개그맨들의 주축을 이루는 기존 개그 프로그램과는 확연히 다르다"라며 "최양락, 남희석, 심현섭 등 1990년대를 대표하는 선배 개그맨과 김늘메, 장재영, 이동엽 등 2000년대를 대표하는 후배 개그맨이 한 무대에 선다. 그 만남 자체만으로도 큰 의의를 갖지만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한 팀을 이뤄 함께 연기한다"라고 전했다. 콩트, 성대모사, 노래 등 한 프로그램 안에서 다양한 장르를 만나볼 수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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