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게 이곳에 왔다. 그리고 좋은 분위기를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 강타자 최형우(28, 외야수)가 아시아 시리즈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최형우는 24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 앞서 인터뷰에 나섰다.
최형우는 일본시리즈 우승팀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비롯해 호주, 대만 등 3개팀 전력 분석에 관한 물음에 "솔직히 크게 알진 못하지만 우리가 연습했던대로 하면 된다. 정말 강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우리는 강하기 때문에 1등을 했고 여기까지 왔다. 하던대로 하면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컨디션을 묻자 "몸상태는 괜찮다. 조금 피곤하지만 연습하며 조절하고 있다"며 "경기에 초점을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리겠다"고 대답했다.
목표는 아시아 시리즈 제패. 최형우는 "4팀 가운데 1등을 하기 위해 왔다. 1등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가 올해 많은 일을 겪었는데 여기까지 좋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는 호주 대표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호주가 가장 무섭다. 베일에 싸여 있으니 알 수 없다. 대표팀에서 뛰었던 형들도 호주가 만만치 않다고 하더라. 경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형우는 "앞서 말했지만 최강팀의 최강 선수로 구성됐다. 앞으로 4경기를 이겨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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