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 "사극 출연 안한 이유? 동양적 이미지 싫어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1.11.24 14: 58

[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김미숙이 배우로서 동양적인 이미지가 싫어 사극을 거절해 왔다고 밝혔다.
김미숙은 24일 오후 2시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된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인수대비' 제작 발표회에서 "동양적, 고전적인 이미지가 싫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극이 처음인데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사실 어릴 적 동양적이거나 고전적이라는 이미지가 싫었다"며 "배우로서 현대적 혹은 도시적인 느낌을 원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래서 사극 제의가 들어오면 도망을 다녔다"며 "그러다보니 어느새 사극을 안 하는 배우가 돼 있더라"고 말했다.
또 "1~2년 전부터 다른 인물을 표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그것이 사극에서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좋은 작품이 들어오면 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침 '인수대비'라는 좋은 작품을 하게 돼 행복하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인수대비'는 여성의 신분을 넘어 조선 최고의 권력자를 꿈꾼 인수대비와 비운의 왕비 폐비 윤씨, 그리고 조선왕조 최초의 대비 정의왕후의 권력을 둘러싼 인연과 악연을 다룬 드라마로 MBC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이태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채시라, 함은정, 백성현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내달 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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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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