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이준희, 이광진은 지난 23일 오후 3시 U-12팀 임백규 코치와 함께 대구 동평초등학교를 방문해 방과 후 수업 일일강사로 나서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방과 후 수업은 대구가 올 2월부터 지역 내 4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써 유소년팀 코치들이 학교별 담당을 맡아 주 1~2회 수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구가 지역사회 공헌활동 및 지역 내 축구저변 확대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방과 후 수업 프로그램에 오프시즌을 맞이해 선수들도 동참했다. 22일 황일수, 송창호가 일일강사로 처음 참가했으며, 23일 동평초등학교 일일 축구클리닉에는 이준희, 이광진이 학생들의 멘토가 돼 주었다. 1시간 30분간 진행된 방과 후 수업은 학생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놀이 방식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으며, 미니게임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방과 후 수업에 참가한 동평초등학교 5학년 이태경 군은 "선수들이랑 함께 해서 더 재미있었다.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고, 다음에 또 형들이랑 같이 공을 찼으면 좋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일일 강사로 참여한 선수들도 감회가 남달랐다. 지난 22일 방과 후 수업에 참가했던 송창호는 수업이 모두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초등학교 일일 선생님 되다^^ 어릴 적 처음 축구를 시작했던 생각들을 갖게 된 시간^^”이라는 글과 함께 학생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클리닉에 참가했던 이준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재미있었고 나한테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대구 선수단은 25일까지 조를 편성해 '방과 후 수업' 일일멘토로 참가할 예정이며, 26일에는 선수단 전원이 대구FC 유소년 센터에서 대구FC 유소년 축구클리닉에 참여해 어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한다. 대구는 이밖에도 28일에는 사랑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지속적인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구단이 되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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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