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요 시상식의 첫 포문을 연 '2011 멜론 뮤직어워드'의 레드카펫과 무대를 가장 핫하게 달군 섹시스타는 누굴까.
24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2011 멜론 뮤직 어워드'에 올 한 해 가요계를 빛낸 그룹과 뮤지션들이 총 출동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꾸몄다.
시상식에 앞서 6시부터 시작된 레드카펫에는 영화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가수들과 시상자들이 우아하고도 섹시한 드레스 향연을 펼쳤다.

박정현은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몸매 라인이 여실히 드러나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박정현은 가슴쪽으로 깊게 파인 의상과 더불어 허리가 그대로 드러난 이 블랙 드레스로 기존에 보였던 요정 이미지를 단숨에 벗었다. 이날 박정현은 톱10에 선발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바다 역시 핫이슈였다. 바다는 이름 만큼이나 청아한 파란색 미니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올랐다. 특히 가슴골 부분이 뚫려 있는 의상으로 많은 사진 기자들의 플래시를 터뜨리게 만들었다. 이날 바다는 MBC '무한도전' 팀이 수상한 핫트렌드상을 대표로 수상했다.
올해 MBC '넌 내게 반했어'에서 도도한 댄서로 등장한 바 있는 우리는 블랙 초미니 드레스로 섹시미를 과시했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우리는 어깨가 훤히 드러나는 드레스에 재킷을 걸치고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드레스가 자꾸 흘러내려 난감한 표정을 보이기도 했던 우리는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당당한 미소를 보였다.
MBC 뮤직스타상을 받은 백지영은 글래머러스한 가슴 라인을 뽐낸 블랙 롱 드레스로 우아함과 섹시미를 모두 잡았다.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한 채 수상을 한 백지영은 어깨가 훤히 드러난 드레스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여스타의 섹시한 퍼포먼스는 무대 위에서 계속 이어졌다. 무대에서는 의상 뿐 아니라 도발적인 몸짓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끌었다. 먼저 신호탄을 쏘아올린 인물은 MC 박신혜였다. 박신혜는 팝송에 맞춰 격렬한 댄스 실력을 뽐냈다. 블랙 미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박신혜는 '넌 내게 반했어'에서 보였던 섹시하고도 강렬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톱10에 이름을 올린 에프엑스는 개별로 파워풀한 프리 안무를 선보이며 스페셜 무대를 꾸몄다. 특히 빅토리아는 쭉 뻗은 각선미를 과시한 짧은 핫팬츠를 입고 등장, 긴 다리를 뽐내며 안무를 훌륭히 소화했다. 이에 그의 도발적인 눈빛이 더해져 카리스마를 더해 눈길을 끌었다.
올 해 '쏘 쿨'로 미니 드레스의 본좌라는 명성을 얻은 씨스타는 이날 무대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섹시 퍼포먼스를 꾸몄다. 기존의 안무에 무대에 앉아 웨이브 등 도발적인 춤을 덧붙인 씨스타는 멜론 시상식에 열기를 더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시크릿의 전효성이었다. 지난 23일 계단에서 넘어져 다리 부상을 당한 전효성은 이날 목발을 짚고 무대에 올라 수상하는 의지를 보였다. 양 쪽 다리에 모두 깁스를 하고 등장한 전효성은 짧은 하의와 깊게 파인 상의를 매치해 스타일을 포기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날 멜론 뮤직 어워드의 대상 수상자는 앨범상에 2NE1, 베스트송상에 아이유, 아티스트상에 비스트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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