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韓 최초 영예의 기록적 애니..아태영화상 최우수애니상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1.25 08: 08

한국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감독 오성윤)이 한국을 넘어 외국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24일 호주 퀸즈랜드 골드코스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5회 아시아태평양영화상(Asia-Pacific Screen Awards) 시상식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타는 영예를 안았다.
APS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07년 호주 퀸즈랜드주가 유네스코,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과 함께 제정한 시상식이다. 지난해에는 영화 '시'의 이창동 감독과 윤정희가 각각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한국 '최초'의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가 황선미씨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양계장을 탈출한 암탉과 청둥오리의 도전을 그린 이 작품은 한국 애니메이션 처음으로 2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했다. 
또 이탈리아와 브라질, 독일어권 국가 등 현재까지 46개국에 판매됐다. 
그런가하면 국제영화제 수상은 지난 10월에 열린 스페인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SITGES Festival Internacional de Cinema Fantàstic de Catalunya)에서 최우수가족영화상을 수상한데 이어 두 번째이며, 국내에서는 지난 10월 부일영화상에서 음악상을, 11월 영평상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시아태평양영화상 수상까지, 한국 애니메이션사에 또 하나의 영광스런 기록을 추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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