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한 예감은 꼭 들어맞는 것일까. 우려가 현실이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지난 24일 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국의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 한국은 중국과 함께 기존의 4장에서 0.5장이 줄어든 3.5장으로 확정됐다. 올해 K리그 승부조작 문제가 불거지면서 제기된 배정 축소안이 현실로 드러난 셈이다. 중국 또한 리그의 불건전성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됐다.

이에 따라 올해 K리그 최종 3위는 중국, 호주, 태국, 인도네시아 등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올라야 하는 어려움을 안게 됐다.
반면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카타르는 기존의 2장에서 4장으로 대폭 늘어나는 기쁨을 누렸다. 최근 2022 월드컵을 유치하는 등 카타르가 축구계에서 발휘하는 힘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동아시아에서는 일본만이 여전히 4장의 출전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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