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가 5주만에 바뀌었다.
24일 개봉한 엄태웅, 주원 주연 영화 '특수본'이 예매율 1위에 이어 개봉일 흥행 1위에 오르며 박스오피스에 변화를 몰고왔다.
'완득이'는 11월 개봉작들이 5주 동안이나 줄줄이 깨지 못한 작품. 그렇기에 '완득이'를 잡고 새로운 박스오피스를 쓸 신작이 무엇이 될지 주목된 상황이었다.

주인공은 '특수본'. 24일 하룻동안 총 5만 5938명(25일 오전 6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완득이'는 같은 기간 전국 4만 5199명, 누적관객수 445만 6385명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로맨틱코미디들이 못 했던 일을 '특수본'이 해 낸 것을 보면, 리얼 액션에 목말라 했던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은 것이 한 요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박스오피스에 또 다른 반전을 가져온 '특수본'이 주말극장가에서도 얼만큼 통할지 주목된다.
무엇보다도 영화는 연기력 좋은 배우진을 자랑한다. 엄태웅, 주원, 정진영, 성동일, 김정태 등 최강 배우들의 연기 조합이 볼 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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