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시리즈] '5할대 맹타' 조영훈, "한 번 나가봐야 알 듯"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11.25 10: 38

5년 만에 아시아 시리즈에 참가하는 조영훈(29, 삼성)은 여유있는 모습이었다. 물론 목표는 우승이지만 여느 때보다 마음이 편해 보였다.
2006년 일본에서 열렸던 코나미컵 아시아 시리즈에 참가했던 그는 "정규 시즌이나 포스트시즌에 비해 마음이 편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조영훈은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훈련에서 열린 세 차례 평가전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타율 5할3푼8리(13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배영수는 "이번에 (조)영훈이가 잘 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조영훈은 "한 번 나가봐야 알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청백전 때 타격감은 좋았다"는 조영훈은 "당시 (배)영수형을 상대로 홈런을 때렸는데 경기 후 영수형이 '예전보다 타격 밸런스, 타이밍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김성래, 김한수 타격 코치의 집중 지도를 받는 조영훈은 "예전보다 타이밍을 많이 바꿨다. 다리를 높게 들고 있다"고 했다.
삼성은 25일 호주 퍼스 히트와의 개막전을 비롯해 26일 일본(소프트뱅크 호크스), 27일 대만(퉁이 라이온즈)과 잇달아 맞붙는다. 조영훈은 "한국시리즈 우승 후 부담도 덜하다. 잘 하면 좋을텐데. 잘 하면 좋은거니까.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한 삼성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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