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맞은 할리우드 ★들, 어떻게 보내나?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1.25 10: 26

추수감사절은 미국 국민들에 있어 대규모 축제일이자 휴가 기간이다. 이는 스타들에게도 마찬가지. 할리우드 스타들 역시 뜻 깊은 날을 맞아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손수 요리를 하는 등 그동안 못했던 일들을 수행하곤 한다. 
인기 TV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심사위원 제니퍼 로페즈(42)는 올해 세 살인 쌍둥이 남매 맥스, 엠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 추수감사절을 기념하는 칠면조 요리로 명절 분위기를 만끽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드라마 ‘가십 걸’의 미셸 트라첸버그(26)에겐 이 날이 가장 중요한 휴일이다. 신앙심 깊은 어머니의 영향으로 모든 일을 할 때 계약서에 ‘추수감사절 휴일을 지켜야 한다’는 조항을 넣을 정도. 아무리 중요한 일정이 있다 하더라도 고향집을 방문해 가족과 함께 한다는 기본 철칙을 올해도 지킨다는 설명이다.

영화 ‘시스터 액트’로 우리에게 친숙한 우피 골드버그(56)는 재미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줬다. 친구들을 초청해 함께 음식을 나누겠다는 그의 계획은 평범해보일지 모르지만 그 이유가 3일이나 학교를 가지 않는 아이들이 처치 곤란이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또 고향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가능한 많이 초대해 추수감사절 특유의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내겠다고도 했다. 
반면 휴일이지만 가족과의 휴식은커녕 아예 쉬지 못하는 이도 있다. ‘트루 블러드’에 출연 중인 라이언 콴튼(34)이 대표적이다. 그는 자신이 출연하는 신작영화 ‘7500’과 드라마 촬영이 겹치는 탓에 전혀 개인적인 시간을 낼 수 없다. “일해야 한다”는 그의 대답에서 씁쓸함이 묻어나왔다는 게 US 위클리의 보도 내용.
한편 매해 11월 넷째 주 목요일(현지시간)인 추수감사절은 크리스마스와 맞먹는 최대 명절로 소스를 뿌려 구운 칠면조 고기와 옥수수 빵, 설탕을 친 감자, 호박파이 등을 먹으며 이 날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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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랜B’, ‘시스터 액트 2’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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