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입에서 새하얀 입김이 나오는 추운 겨울이 시작됐다. 그래서 사람들은 보다 청키한 아우터웨어와 함께 포근하게 다리를 감싸줄 롱부츠를 찾게 된다.
이때 자칫 뚱뚱해보이거나 행동이 둔해질 수 있으므로 아우터웨어가 두꺼워질수록 이너웨어는 얇고 가벼운 아이템으로 여러 벌을 레이어드해 입는 것이 좋다.
이는 무릎까지 올라오는 롱부츠를 신을 경우도 마찬가지다. 롱스커트나 미디스커트를 매치하기보다는 미니스커트를 입는 것이 날씬해 보이고 다리가 길어 보인다. 심지어 비율적으로 키가 커보이는 효과까지 있다.

그래서 일까. 지난 2011 F/W 패션위크 컬렉션에서도 알 수 있듯 스키니한 바디라인을 중시하는 패션업계에서 과장되게 청키한 퍼 재킷에 실크 드레스를 매치한다거나 미니멀한 미니드레스에 무스탕을 매치했다. 올 겨울 패션 트렌드로 패션업계에서는 ‘청키한 아우터웨어+가벼운 드레스’의 공식을 제안했다.
물론 여성만이 가진 아름다움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드레스는 반드시 특별한 날에만 입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진 이도 있을 것이다. 이 틀을 깰 일상생활에서도 멋지게 활용 할 수 있는 미니드레스의 매력을 소개한다.
★ ‘드레시한 원피스’에 니트, 캐주얼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멋

소재가 독특한 미니드레스는 멀리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포인트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시폰 미니드레스는 여성스러운 실루엣이 돋보인다. 또한 프린트가 들어간 미니드레스는 상대적으로 심플한 것을 매치했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따스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니트 카디건은 루즈한 핏으로 보다 러블리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미니드레스와 카디건 모두 톤 다운된 컬러로 스타일링 한다면 어색하지 않은 미니드레스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심플한 슈즈로 마무리하면 자연스러움을 더할 수 있을 것이다.
★ ‘스웨이드 미니드레스’에 코트로 클래식함

주로 아우터나 액세서리 등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스웨이드 소재를 미니드레스로 스타일링한다면 어떨까.
소재뿐만 아니라 디테일에서 독특함이 느껴져 여성미를 드러낼 수 있다. 펀칭과 레이스 장식으로 단조로움을 피한 미니드레스에 캐멀컬러의 아우터를 함께하면 금상첨화.
투 버튼 형식의 포멀한 코트는 겨울철 빼놓을 수 없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기도 하다. 팬츠에 블라우스나 셔츠 등으로 심심한 스타일링을 하기 보다는 한번쯤 미니드레스로 페미닌 무드를 드러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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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인트로피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