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치아이 에이지 삼성 라이온즈 투수 코치가 권오준(30)과 권혁(28)을 아시아 시리즈 키플레이어로 낙점했다.
오치아이 코치는 25일 퍼스 히트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계투진이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서 잘 준비했다. 이번 대회의 키플레이어는 권오준과 권혁"이라며 "권오준은 사이드암 투수가 생소한 퍼스 히트전에 제 몫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일본에는 장신 좌완이 드물다. 권혁이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저스틴 저마노, 덕 매티스를 비롯해 윤성환, 안지만, 차우찬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4명의 선발 요원이 빠진 만큼 마운드 운용에 차질을 빚을 전망. 오치아이 코치는 "오늘 퍼스 히트전과 소프트뱅크 호크스-퉁이 라이온즈전의 결과에 따라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며 "아무래도 윤성환과 차우찬이 빠진 영향이 있을 듯 하다. 결승전에 진출해 정상에 오르기 위해 선발 요원이 부족한 부분을 감안해 잘 운용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소프트뱅크는 삼성과의 경기에 우완 정통파 이와사키 쇼를 선발 출격시킬 듯. 소프트뱅크의 우완 기대주인 이와사키는 올 시즌 13차례 마운드에 올라 6승 2패(평균자책점 2.72)를 거뒀다. 오치아이 코치는 "직구가 빠른 우완 정통파"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오치아이 코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큼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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