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새 수석코치로 자리한 이토 쓰토무 전 세이부 라이온스 감독이 선수들과의 첫 만남에서 각오와 선수들에게 바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이토 코치는 지난 23일 두산의 마무리 캠프가 펼쳐진 일본 미야자키현 사이토시 사이토 구장을 찾아 김진욱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의 상견례를 가졌다. 이 자리서 이토 코치는 "두산은 좋은 선수도 많고 강한 팀인데 올해 유감스럽게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라며 "한국과 일본은 훈련과정 스타일의 차이가 있으나 강팀 만들기라는 목표는 동일하다. 일본에서의 경험을 살려 여러분께 헌신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이토 코치는 "선수단 여러분께서도 제게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해달라"라며 "다음 시즌 힘을 합쳐 한국시리즈 진출과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자"라고 밝혔다. 24일부터 훈련에 참가한 이토 코치는 선수들의 신상과 기량을 꼼꼼히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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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