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사우디전에 J리거 중용 시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1.25 12: 30

"J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파악해야 한다".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를 앞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25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약 1시간 가량 회복을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대표팀에는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일본 J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4인방이 합류했기 때문. 올림픽 대표에 대한 의무 차출규정이 없기 때문에 카타르 원정에는 함께 하지 못했던 4인방은 이날 오전 훈련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홍명보 감독은 조심스러운 이야기를 꺼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 나설 선수들에 대해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않은 것. 이미 카타르 원정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고 선수들의 활약도도 높이 평가했기 때문에 경기에 나설 베스트 11을 정하지 않았다.
물론 올림픽대표팀은 선수차출에 부담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베스트 11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김영권(오미야), 정동호(돗토리), 정우영(교토상가),조영철(니가타) 등의 컨디션이 어떤 상태인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확언을 할 수 없는 상황.
홍명보 감독은 "어제 선수들이 합류했기 때문에 현재 정확한 상태는 알 수 없다"면서 "능력에 대한 검증은 이미 끝났다. 소속팀에서 활약하는 것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하지만 현재 컨디션을 파악해야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 나설 선수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홍 감독은 날씨에 대해서도 바람이 있었다. 중동에서 원정을 온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추워야 한다는 것. 따뜻한 카타르에서 돌아왔지만 한국이 날씨가 풀렸다는 것을 판단했기 때문에 홍 감독은  "한국에 오니 날씨가 풀렸다고 들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야 우리 선수들이 유리할 텐데..."라며 "비가 온다고 들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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