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시리즈] 퍼스 코치가 직접 밝힌 삼성전 마운드 운영법은?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11.25 12: 30

퍼스 허트 그램 로이드(44) 투수 코치가 '2011아시아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전 투수 운영법에 대해서 공개했다.
로이드 투수 코치는 메이저리그 통산 30승을 올려 호주에서도 매우 유명한 스타플레이어 출신 지도자다. 현역 시절 좌완 투수로서 빼어난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했던 로이드 코치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과 비슷한 좌완 대니얼 슈미트(23)를 선발 카드로 빼 들었다.
좌완 슈미트로 190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안정된 제구력을 자랑한다. 슈미트는 미국프로야구(MLB)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싱글A 소속으로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 정도지만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싱킹 패스트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이드 코치는 OSEN과 만나 "선발 슈미트가 잘 던져 경기 중반 우리가 앞설 경우 3차전 선발로 예정된 트레버 코웨이를 불펜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드 코치는 단기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투수 운영법이었다. 그는 "단기전은 내일이라는 것이 없다. 매일 이겨야 그 다음이 있다"면서 "보통 때보다 빠른 투수 교체 타이밍을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퍼스는 선발 슈미트, 코웨이에 이어 140km 중반대 빠른 볼을 구사하는 카메론 램(22)을 세 번째 투수로 고려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퍼스의 오승환은 누구일까. 로이드 코치는 "벤 그라이스가 마무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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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지형준 기자 j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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