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청담동 살아요' 어디서 방송? 방송국 중요치 않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1.11.25 15: 20

[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김혜자가 종합편성채널 시트콤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재밌는 이야기가 중요하지 방송국은 중요하지 않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혜자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중앙일보 본사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종합편성채널 JTBC 일일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 제작발표회에서 "어디서 시트콤이 방송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종편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방송국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야기가 재밌으면 된 것 같다"며 "무지개의 7색 중 내가 못해봤던 색들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런데 요즘 '청담동 살아요'가 어디서 방송되는지 묻는 질문이 많았다"며 "사실 나도 모른다. 케이블도 아니고 지상파도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내가 신경써봤자 방송국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며 "고민한다고 해서 지상파가 되는 것도 아니지 않냐. 그냥 재밌어서 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볼만한 시트콤이라면 어디가 됐든 시청자들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혜자는 '청담동 살아요'에서 우연히 청담동에 살게 돼 만화방과 하숙집을 운영하는 주인 역을 맡았다.
'청담동 살아요'는 주소는 청담동이지만 재개발 직전 낡은 2층 건물 안에서 초라하게 살아가는 혜자네 식구들과 하숙생들의 좌충우돌 청담살이를 그린 가족 시트콤이다. 배우 김혜자, 현우, 가수 조관우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영화 '조선 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의 김석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trio88@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