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윤 감독 "청담동이라는 공간 선택한 이유는..."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1.11.25 15: 29

[OSEN=김경주 인턴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의 일일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의 김석윤 감독이 극 중 억지스러운 웃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윤 감독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중앙일보 본사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종합편성채널 JTBC 일일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 제작발표회에서 "시트콤이라서 웃음을 위해 오버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시트콤이라는 장르 특성상 웃음을 줘야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오버하거나 억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아마 김혜자 선생님도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을 시트콤이 아닌 드라마로 생각하고 계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배우 김혜자는 "시트콤이라고 하는 데 딱히 웃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 없다"며 "그저 상황이 웃길 뿐이다"고 전했다.
김석윤 감독은 "공식적, 그리고 비공식적으로 청담동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사는 동네라더라"라며 "그곳에 사는 우리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물질적인 재산이 아닌 꿈, 희망이 진정한 재산이 아닐까 생각하게 돼 만들었다"고 말했다.
'청담동 살아요'는 주소는 청담동이지만 재개발 직전 낡은 2층 건물 안에서 초라하게 살아가는 혜자네 식구들과 하숙생들의 좌충우돌 청담살이를 그린 가족 시트콤이다. 배우 김혜자, 현우, 가수 조관우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영화 '조선 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의 김석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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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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