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서 한 번 받는 영광스런 신인상의 주인공은 그 해 영화계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는 배우 이제훈이 2011년 영화계의 새로운 발견으로 신인상 4관왕을 달성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 32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이 2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가운데, 남우신인상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는 인물은 이제훈이다.
이제훈은 제 4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파수꾼'으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앞서 영화 '고지전'으로 제 31회 영평상 시상식'과 '제 20호 부일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을 품에 안았다.

이제훈이 특별한 점은 올해 영화 '파수꾼'과 '고지전' 두 작품으로 신인남우상을 공략한다는 점이다. 올 한해를 '이제훈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제훈 이전에 영화 부문에서 신인상을 싹쓸이한 배우들에는 누가 있을까? 적어도 3개는 기본이다.
한예슬은 '용의주도 미스신'으로 지난 2008년 제 29회 청룡영화상과 제 45회 대종상, 제 4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옸다.
강지환은 지난 2009년 '영화는 영화다'로 제 45회 백상예술대상, 제 29회 청룡영화상, 제 28회 영평상, 제10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제 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또 제 4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는 영화 '7급 공무원'으로 신인남우상을 받는 등 6관왕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민정은 지난 해 영화 '시라노 : 연애조작단'으로 충무로의 샛별임을 입증했다. 제 31회 청룡영화상, 제30회 영평상, 제 47회 대종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그런가하면 지난 해 송새벽은 영화 '방자전'으로 제 19회 부일영화상 신인남자연기상, 제30회 영평상 신인남우상, 제47회 대종상 남우조연상, 제8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신인남우상에 이어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신인 남자연기상까지 5개 상을 가져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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