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시리즈] 류중일, "생각보다 호주가 강했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11.25 16: 38

"생각보다 호주가 강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아시아 무대 평정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삼성은 25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퍼스 히트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타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0-2로 승리했다. 퍼스와의 첫 대결을 승리로 장식한 삼성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시리즈 우승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격돌한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생각보다 호주가 강했다. 쉽게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경기 감각이 떨어져서 초반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호주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 했다"며 칭찬했다.
류 감독은 또 8회 무사 만루 위기 상황에 대해 "권오준을 1이닝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잘 던졌다. 그러나 일본전에서 정현욱을 사용하기 위해서 길게 간 것이 안 좋았다. 그러나 박석민이 잘 막았다"며 가벼운 웃음을 보였다.
더불어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곁들여 2실점으로 호투한 장원삼에 대해 "처음부터 컨디션이 좋았다. 계획은 결승전 선발이기 때문에 투구수를 80개로 봤다. 어차피 오늘 잘 던졌으니까 결승전 선발 예정한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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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지형준 기자 j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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