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거는 경기 전날까지 점검하겠다".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사우디아라비아와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앞두고 있는 올림픽 대표팀이 25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훈련을 치렀다. 오후에는 새롭게 합류한 J리그 4인방의 컨디션 점검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은 김영권(오미야), 정동호(돗토리), 정우영(교토상가),조영철(니가타) 등 J리그 4인방의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들을 포함해 총 14명이 훈련에 참가한 올림픽 대표팀은 가볍게 몸을 푼 후 슈팅훈련을 펼쳤다.

홍 감독은 훈련을 마친 후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잘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다"면서 "아직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다. 경기 전날 정확한 상태를 점검한 뒤 사우디아라비아전에 나설 선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J리그 선수들은 훈련 도중 따로 모여서 별개로 연습을 했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시즌을 치르다 온 선수들이기 때문에 크게 무리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따로 모아 훈련시키게 됐다"고 전했다.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NFC 인근 사우나를 찾았다. 중동 원정에 따른 피로를 풀기 위한 것. 홍명보 감독은 "NFC 안에도 사우나 시설이 되어 있지만 분위기도 바꾸고 선수들의 피로 회복을 위해 시설이 더 좋은 곳으로 가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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