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넥센 이택근, 몸 상태 '이상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11.25 17: 20

"2년 동안 아팠다는데, 돈을 왜 그렇게 많이 주고 데려오지?"
외야수 이택근(31)이 FA 계약을 통해 친정팀 넥센 히어로즈에 돌아왔을 때 대부분의 홈팬들은 이택근의 몸상태를 제일 먼저 걱정했다. 그러나 이는 기우에 그칠 전망이다.
이택근 영입 후 김시진(53) 넥센 감독은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와 같이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이택근은 21일 계약 다음날 바로 이 코치를 만나 앞으로의 훈련 계획에 대해 상의했다. 이날 이택근을 보고 이야기를 나눈 이 코치의 생각은 "문제 없다"였다.
이 코치는 "택근이가 허리 부상이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소화하지 못했다고 들었다. 그러나 현재는 내년 시즌을 치르는데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고 현재 이택근의 몸상태에 대해 밝혔다.
이 코치는 이어 "훈련을 많이 하지 못한 까닭인지 밸런스가 흐트러져 있다. 무너진 밸런스를 잡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체력을 다질 계획이다. 또 택근이가 허리 부상 외에도 현대 때부터 햄스트링 부상이 조금 있었다. 부상에는 여러 원인이 있으니 겨울 동안 그 문제를 찾아 해결할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훈련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코치는 "택근이 스스로가 우리 팀의 베테랑급이고 또 좋은 조건에 다시 돌아왔다는 것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있다.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니 겨울 훈련을 잘 소화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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