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가 잘 돼 좋은 결과를 얻었다".
원주 동부는 2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트리플 타워' 김주성(19득점)-로드 벤슨(18득점) 윤호영(12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6-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1위를 굳건히 했고 SK는 반등의 기회를 살리지 못해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공수에서 준비한 대로 잘 풀렸다"면서 "김주성을 이용한 드롭존 수비가 잘 됐다. 존슨이 골밑에서 안정적이기 때문에 막기 위해 노력했다. 수비가 잘 돼서 좋은 결과 얻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동부는 SK의 외곽을 막기 위해 강력한 수비를 펼쳤다. 직전 KCC와 경기서 활발한 모습을 보인 SK의 외곽포를 막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기 때문. 강 감독은 "외곽슛을 주지 않은 수비도 잘 됐고 2점만 주는 수비가 잘 되어 경기를 잘 풀어갔다"면서 "2라운드서 선수들이 작전 지시를 헛갈리는 경우가 생겼다. 그래서 경기중 작전 지시가 아니라 타임아웃 후 지시했다. 그렇게 되면서 다시 일원화되어 수비가 안정돼 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SK 문경은 감독대행은 "동부의 수비가 물 샐 틈이 없었다"라면서 "존슨이 경기 초반 파울 트러블에 빠져 힘겨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 경기서는 윤호영에 대한 수비를 준비해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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