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수비 다잡으며 좋은 경기 펼쳤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1.25 21: 19

"존슨에 볼이 투입되지 않도록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원주 동부는 2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트리플 타워' 김주성(19득점)-로드 벤슨(18득점) 윤호영(12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6-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1위를 굳건히 했고 SK는 반등의 기회를 살리지 못해다.    
경기를 마친 김주성은 수비로 승리했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SK의 외국인 선수 알렉산더 존슨을 무기력화한 동부는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최근 몇 경기 수비가 흔들리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3~4쿼터서 수비에 대한 집중력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존슨이 볼을 먼저 잡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했다. 특히 외곽 선수들이 수비 로테이션을 잘 돌았기 때문에 방법이 생겼다. 존슨에게 볼이 투입되지 않도록 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인터뷰에 동석한 박지현도 승리의 원동력으로 수비를 꼽았다. 그는 "골밑에서 높이의 우위가 있으니 경기를 펼치기 쉽다"라며 "수비와 공격 모두 원활하게 할 수 있다. 그런 것들이 팀에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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