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시상식' 김수미 "이 자리에 조인성 없어 섭섭" 폭소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1.25 22: 07

청룡영화상 2부의 막을 열기 위해 무대에 오른 배우 김수미가 재치 넘치는 멘트로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25일 오후 9시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배우 이범수, 김혜수 사회로 제 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영화제 2부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무대에 오른 김수미는 “항상 영화제 수상 후보에는 오르지만 수상은 못하는 김수미”라고 자신을 소개해 첫 멘트부터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이 자리에 조인성이 안보여 섭섭하다”며 “상을 못 타도 어린 후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 하지만 말 속에 뼈가 있다고 지반번엔 상을 못타 울었다. 제발 상을 좀 달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수미는 대한민국 영화계의 대모로서 “한국 영화가 큰일을 한다. 이제 해외 나가면 사우스 코리아 모르는 사람 없다”고 말해 영화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드러냈다.
또 “영화에 미친 친구들 없으면 우리도 없다.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먹을 거 나눠주자” 등 후배들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김수미는 “이 나이될 때까지 연기할 수 있어서 좋다”고 덧붙이며 무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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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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