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활', 청룡 5관왕..'부당거래' 작품상 · 박해일-김하늘 주연상(종합)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1.25 23: 33

영화 '최종병기 활'이 청룡영화상 5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최종병기 활'은 25일 오후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배우 김혜수와 이범수의 사회로 열린 제 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다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올해 7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영화 중 최고 흥행작에 오른 '최종병기 활'은 배우들이 남우주연상(박해일), 남우조연상(류승룡), 신인여우상(문채원) 등 굵직한 상들을 가져갔다. 여기에 기술상과 최다관객상까지 5관왕에 올랐다. 여우주연상은 대종상과 마찬가지로 '블라인드' 김하늘이 영예를 안았다.

그런가하면 '부당거래'의 선전이 돋보인 이번 청룡영화상이다. '부당거래'는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류승완) 두 노른자상과 각본상까지 챙기며 올해 청룡영화상에서 또 다른 반전을 일으켰다.
올해 청룡영화상 후보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작품인 '고지전'은 인기스타상(고수), 촬영상, 미술상 등 3관왕을 수상했다. '고지전'은 지난 달 진행된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는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으로 사회 전반에 복고 열풍을 일으킨 '써니'는 8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한 개의 상도 가져가지 못했다.
영화계를 넘어 사회 전반에 신드롬을 일으킨 '도가니'는 음악상, 인기상(공유) 등 2개의 상을 받았다.
신인남우상은 영화 '파수꾼'의 이제훈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이제훈은 앞서 제 20회 부일영화상 신인남우상에 이어 제 48회 대종상, 제3 1회 영평상에서도 신인남우상을 받아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신인여우상은 '최종병기 활'의 문채원이 받아 대종상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이날 청룡영화상 측은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라며 영화상에 대한 공정성을 강조했다.
◇ 다음은 제 32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수상작).
▲최우수작품상: 부당거래(류승완)
▲감독상: 류승완(부당거래)
▲남우주연상: 박해일(최종병기 활)
▲여우주연상: 김하늘(블라인드)
▲남우조연상: 류승룡(최종병기 활)
▲여우조연상: 김수미(그대를 사랑합니다)
▲신인남우상: 이제훈(파수꾼)
▲신인여우상: 문채원(최종병기 활)
▲신인감독상: 윤성현(파수꾼)
▲촬영상: 김우형(고지전)
▲조명상: 황순욱(황해)
▲음악상: 모그(도가니)
▲미술상: 류성희(고지전),
▲기술상: 오세영(최종병기 활)
▲각본상: 박훈정(부당거래)
▲청정원 단편영화상 : 양효주 감독(부서진 밤)
▲청정원 인기스타상 : 고수(고지전), 공유(도가니), 최강희(쩨쩨한 로맨스), 김혜수(이층의 악당)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 최종병기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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