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이 영화 ‘부당거래’로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25일 오후 9시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배우 이범수, 김혜수 사회로 제 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감독상을 거머쥔 류승완 감독 대신 대리 수상을 한 영화사 외유내강 대표는 “류승완 감독은 차기작 장소 헌팅 차 베를린에 가 있다”며 “수상소감을 저한테 부탁을 했다. 민감하긴 한데 전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십년 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받은 신인감독상 수상의 감동을 감독상으로 재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세상의 모든 부당거래 반대하고, FTA에 반대한다는 말 꼭 남기고 싶다. 앞으로도 정직하게 영화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감독상 후보에는 ‘고지전’의 장훈, ‘도가니’의 황동혁, ‘써니’ 강형철,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이 올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tripl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