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시리즈] '우치카와 2타점' 소프트뱅크, 퉁이꺾고 첫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11.26 02: 11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아시아 시리즈 첫 승을 장식했다.
소프트뱅크는 25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벌어진 퉁이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소프트뱅크의 몫. 1회 가와사키의 좌전 안타, 우치카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마쓰다가 중전 안타를 때려 가와사키를 홈으로 불러 들여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퉁이는 0-1로 뒤진 2회 가오구어칭과 구어다이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타이샨이 우중간을 가르는 주자 일소 2루타를 때려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퉁이의 승기는 오래 가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1-2로 뒤진 3회 무사 1,2루서 상대 실책에 편승해 2-2 균형을 이뤘다. 곧이어 우치카와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4-2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5회에도 1안타 3사사구를 집중시켜 2점을 추가해 6-2로 달아났다.
퉁이는 2-6으로 뒤진 8회 1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장타이샨이 병살타로 물러나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9회 3점을 따라 붙으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기대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소프트뱅크 선발 오바는 1이닝 2실점(3피안타 1볼넷)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3번째 투수 아라카키가 5이닝 무실점(2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으로 퉁이 타선을 잠재우며 구원승을 따냈다. 우치카와는 3타수 2안타 2타점, 마쓰다는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라이언 글린은 퉁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실점(2자책)으로 무너졌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26일 삼성 라이온즈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