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14)이 시니어 무대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박소연은 지난 25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1 회장배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여자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99점을 얻어 총 152.70점으로 김해진(14, 146.39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총점 127.38점을 얻은 최휘(14)에게 돌아갔다.
이에 따라 박소연은 내년 1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릴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날 박소연은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 외에는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트리플 러츠-더블 토룹 그리고 트리플 살코-더블 토룹-더블 룹 컴비네이션을 모두 성공시키면서 박수 갈채를 받았다.
지난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시리즈 6차 대회보다 한층 발전된 모습이었다. 당시 박소연은 144.71점으로 4위에 머무른 바 있다.
한편 남자 싱글 1그룹에서는 이준형(15)이 176.83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동계유스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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