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트는 촌스러워? “나처럼 입어 봐!”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11.26 09: 09

패션은 돌고 돌아 과거에 유행했던 것이 현재로 돌아와 일명 복고패션이 유행을 선두하고 있다. 이번시즌 강력하게 불어오는 복고바람이 바로 도트패턴.
해외 유명 컬렉션을 장식하면서 일찌감치 그 유행을 직감하게 했던 도트가 올 겨울 우리 앞에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탈바꿈해 돌아왔다.
▲ 여자 도트에 빠지다

 
아직도 도트라 하면 옛날 땡땡이 바지를 떠올리면서 촌스럽다고 고개를 내젓는 이들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도트의 매력을 제대로 모르고 하는 얘기. 도트는 어떤 소재와 어떤 디자인으로 만났느냐에 따라 그 느낌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우선 도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큐트함과 러블리함이다. 동글동글한 모양덕분에 도트만큼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패턴도 없을 것이다.
러블리한 도트 연출에는 원피스와 블라우스가 제격. 원피스의 경우 그 자체만으로도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되기 때문에 스타일링하기에 가장 쉬운 아이템이기도 하다. 이 때 원피스는 몸에 타이트하게 피트되는 라인보다는 A라인이나 플레어스타일로 퍼지는 타입이 훨씬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하지만 도트라고해서 무조건 귀엽기만 한 것은 아니다. 최근 컴백한 원더걸스는 시스루에 도트패턴이 있는 드레스로 섹시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주로 팔이나 네크라인에 도트 포인트를 주었는데, 이렇게 아슬아슬한 노출과 함께 부분적으로 도트가 있어서 훨씬 부담도 적으면서 적당히 섹슈얼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 여전히 부담스럽다면 액세서리로~!
 
아무래도 도트패턴을 입기가 부담스럽다면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가장 흔하면서도 쉬운 연출이 바로 스타킹. 도트 스타킹은 의외로 다양한 스타일에 잘 어울린다.
러블리한 스커트에도 섹슈얼한 쇼트팬츠나 펜슬스커트에도 그때의 분위기에 맞게 스타일을 완성해준다. 한 가지 도트 스타킹을 신을 때 주의할 점은 도트가 너무 작거나 크지 않게 적당한 사이즈를 선택해야 한다. 스타킹을 신으면 도트의 사이즈가 늘어나기 때문에 너무 큰 도트 패턴은 자칫 다리가 두꺼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머플러나 벨트 등에 도트가 있는 아이템으로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마무리는 헤어로~
 
스타일을 완성했다면 그에 맞게 헤어까지 연출해 주는 것이 진정한 패셔니스타.
러블리한 도트 패션을 연출했다면 헤어스타일은 사과머리나 웨이브를 해주면 로맨틱함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이 때 웨이브는 너무 잔잔한 것보다는 내추럴한 분위기의 굵은 웨이브를 해주면 훨씬 효과적이다.
좀 더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슬릭백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이나 보브 헤어를 추천한다. 모발이 어깨 밑으로 내려오지 않기 때문에 한결 단정하고, 적당히 시선이 분산되어 훨씬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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