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시리즈] "번트는 없다" 류중일 감독, 화끈한 공격 야구 선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11.26 12: 41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화끈한 공격 야구를 추구한다. 8개 구단 최고의 마운드를 보유한 만큼 공격력을 보강해 무적 함대를 구축하겠다는게 류 감독의 계획. 사령탑 부임 첫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류 감독은 아시아 시리즈에서도 화끈한 공격 야구를 전개할 기세.
류 감독은 26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앞서 "평소에 하던대로 하겠다. 번트는 없다. 5회까지 공격적인 야구를 펼칠 계획"이라며 "일본(소프트뱅크)은 1회부터 희생 번트를 시도했다"고 했다.
삼성의 선발 라인업은 전날 호주전과 똑같다 소프트뱅크 좌완 선발 야마다를 격파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삼성은 배영섭과 신명철이 테이블세터로 나선다. 그리고 박석민-최형우-강봉규-채태인으로 이어 지는 중심 타선을 구성했다. 박한이-진갑용-김상수가 하위 타선을 이끌 예정.

류 감독은 "일본 투수들은 구속이 느려도 공끝이 좋다. 그리고 컨트롤이 뛰어나다. 야마다 또한 좋은 투수인 만큼 우리 타자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때 열심히 훈련한 만큼 낯설진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날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퉁이 라이온즈의 경기를 지켜봤던 류 감독은 "대만(퉁이)이 세밀함이 떨어지고 수비 및 주루 능력을 보완해야 하지만 4~5년 전보다 향상됐다. 일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많아 기술 전수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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