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 프로게임단의 선봉장으로 나선 '썬' 전태양(17)이 3개월간의 휴식기를 거쳐 열린 프로리그 시즌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전태양은 26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SK텔레콤과의 개막전서 8프로게임단의 첫 번째 카드로 출전, 어윤수를 상대로 벌처 견제 이후 묵직한 바카닉 공격으로 완승을 거두며 이번 시즌 첫 번째 승전보를 울렸다.
두뇌플레이가 능하다는 전태양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신규 맵인 '체인리액션'서 노배럭 더블 커맨드로 출발한 전태양은 재빨리 터렛 건설을 통해 상대의 뮤탈리스크 견제를 방어하면서 신출귀몰한 벌처 견제로 어윤수를 흔들었다.

전태양의 벌처 견제에 공격 타이밍을 놓친 어윤수는 6시 확장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자 했지만 전태양이 어윤수를 가만 두지 않았다. 발키리와 함께 바카닉 병력을 이동시킨 전태양은 어윤수의 6시 기지를 공략하고 중앙 전투서 대승을 거두며 항복을 받아냈다.
◆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 SK텔레콤 T1 8프로게임단
1세트 어윤수(저그, 9시) 전태양(테란, 3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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