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시리즈] 삼성, '실패로 돌아간 조커 카드'…이우선 1⅓이닝 3실점 후 강판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11.26 13: 59

키 플레이어로 뽑혔던 삼성 라이온즈 선발 이우선(28)이 2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우선은 26일 대만 타이중야구장에서 열린 '2011아시아시리즈'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⅓이닝 동안 3피안타 2사사구 3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무엇보다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이우선을 오늘 경기에서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류 감독은 "이우선이 변화구를 잘 던져 소프트뱅크전에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몇 이닝을 갈지는 나도 궁금하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우선은 1회초 선두타자 가와사키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3번 우치카와를 볼넷으로 내줘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렇지만 다행히 마쓰다와 하세가와를 각각 삼진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싶었다.
이우선은 최고구속 140km 직구와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의 변화구를 섞어 던져 1회는 효과적으로 막았다.
그러나 딱 한 바퀴였다. 이우선은 2회 선두타자 아카시를 볼넷으로 내준 데 이어 도루를 허용하며 무사 2루에서 7번 후쿠다에게 1타점 우월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우선은 후속타자 이마미야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싶었으나 9번 호소카와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렇지만 후속투수 이동걸이 추가 실점을 하며 자책점이 3점으로 늘어났다.
삼성은 1회말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하며 2회 현재 0-5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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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지형준 기자 j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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