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김택용-도재욱-정윤종 3 프로토스를 앞세워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드림팀' 8게임단을 상대로 짜릿한 개막 역전승을 거뒀다.
SK텔레콤은 26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개막전서 서전을 패했지만 2세트부터 정윤종 김택용 도재욱이 차례대로 승리를 거두며 제8게임단을 3-1로 물리치고 리그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1세트 어윤수가 전태양의 기민한 전략에 무너지며 불안하게 출발한 SK텔레콤은 2세트 정윤종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정윤종은 초반부터 염보성을 강하게 압박하며 트리플 넥서스 체제를 구축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북부지역을 모두 차지한 정윤종은 아비터가 조합된 병력으로 염보성의 주력군을 궤멸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 동점을 만든 SK텔레콤은 3세트 출전한 김택용이 김재훈 다크템플러 견제를 막아낸 이후 리버가 조합된 강력한 지상군 공격으로 2-1을 만들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승부의 결정타는 '괴수' 도재욱이 날렸다. 도재욱은 이제동을 상대로 신들린듯한 견제와 힘있는 지상 공격으로 이제동의 약한 타이밍을 절묘하게 흔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 SK텔레콤 T1 3-1 8프로게임단
1세트 어윤수(저그, 9시) 전태양(테란, 3시) 승
2세트 정윤종(프로토스, 1시) 승 염보성 (테란, 7시)
3세트 김택용(프로토스, 12시) 승 김재훈 (프로토스, 8시)
4세트 도재욱(프로토스, 1시) 승 이제동(저그,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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