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식스가 외국인 선수가 빠진 대한항공을 상대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드림식스는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9, 25-20, 25-17)로 역전승했다.
대한항공은 네멕 마틴(슬로바키아)이 남자배구 월드컵에 차출돼 2라운드부터 자리를 비운 사이 LIG손해보험과 상무신협 등 하위팀에 연달아 덜미를 잡혔던 대한항공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드림식스는 최홍석과 김정환이 14득점으로 선봉에 섰고 신영석(12득점)과 강영준(11득점)의 공격도 활발하게 터지며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반면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21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1라운드 '돌풍'을 일으켰다가 용병 제이 오웬스(미국)가 합류한 뒤로 오히려 내리막을 탔던 드림식스는 토종 공격수만으로 충분한 화력을 자랑하며 2연패를 끊었다.
또 승점 16점을 쌓아 대한항공(승점 15점)과 현대캐피탈(승점 14점)을 끌어내리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2위 KEPCO(승점 17점)에도 1점 차이로 따라붙어 다시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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