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십 플레이오프(PO)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의 경기 후반 설기현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자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이번 시즌 포항과 울산은 2번의 대결의 벌여 한 차례씩 승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포항은 2007년 10월 10일 이후로 홈에서 울산과 승부서 3승 2무를 기록했다. 홈에서 만큼은 울산의 천적이었다. 게다가 울산이 19일 서울전, 23일 수원전을 치르며 체력이 저하됐다는 것과 특히 수원전에서 연장 승부까지 갔다는 것은 포항의 큰 이점.
대신 울산은 두 차례 승부서 자신감이라는 큰 수확을 얻었다. 게다가 지난 2경기에서의 울산은 정규리그서 득점력의 빈곤에 시달리던 모습이 아니었다. 결정력은 한층 물이 올랐고, 수비진의 탄탄함은 역시나 리그 최소 실점의 팀다웠다.

울산은 설기현이 친정팀을 상대로 의욕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설기현과 김신욱의 쌍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 baik@osen.co.kr